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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 국제 음악제 소개 및 행사 내용, 일정 소개, 윤이상

by 고요한이야기꾼 2023. 3.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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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꽃 피는 봄이 되면 통영국제 음악제가 시작됩니다. 이 페스티벌의 소개 및 행사내용과 일정소개, 작곡가 윤이상에 대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통영 국제 음악제 소개 및 행사내용

통영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인 윤이상과 그의 음악을 기리는 문화사업으로 통영국제 음악제가 매년 열립니다. 이 음악제를 일컬어 독일의 유력 일간지에서는 '아시아의 잘츠부르크 페스티벌'이라고 소개하면 아시아에서 가장 영향력 있고 높이 평가되는 현대 음악제 중의 하나라고 하였다. 1999년 '윤이상 음악의 밤'과 2000년, 2001년에 열린 '통영현대음악제'를 모태로 해서, 2002년부터 매년 3월 말에서 4월 초에 걸쳐서 개최되고 있다. 윤이상음악을 비롯하여 현대음악을 기반으로 합니다. 하지만 클래식 음악과 친숙한 작품들과 조화를 이루는 프로그램 구성을 추구하며, 윤이상의 대를 이을 새로운 작곡가와 음악가를 발굴하는 일과 현대 동서양 음악 문화를 잇는 다리역할로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올해는 3월 31일부터 4월 9일까지 통영시 큰 발개 1길 38. 통영국제음악당에서 개최됩니다. 2023 통영국제음악제는 `경계를 넘어`라는 주제로 체코의 대표 현대음악 작곡가인 온드레이 아마멕, 거장 바이올리니스트 레오니다스 카바코스, 한국의 스타 피아니스트 김선욱이 각각 레지던스 작곡가 및 레지던스 아티스트로 참여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2023년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는 거장 작곡가 죄르지 리게티와 탄생 150주년인 작곡가 세르게이 라흐마니토프의 주요 작품들이 연주된다고 합니다. 축제 기간에 매일 오후 2차례의 공연이 있으며 주말에는 3~4차례의 공연이 준비되어 있다고 합니다.

 

일정소개

3월 31일 오후 5시 블랙박스에서 해리파치 공연이 오후 7시 톤서트홀에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공연이 준비되어 있고, 4월 1일 토요일에는 오전 11시 콘서트홀에거 한재민 리사이틀, 오후 3시 콘선트홀에서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with 마티아스 괴르네, 오후 5시 블랙박스에서 해리파치, 오후 7시 콘서트홀에서 통영페스티벌오케스트라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4월 2일 일요일에 오전 11시 블랙박스에서 해리파치, 오후 3시 콘서트홀에서 에스메 과르텟, 오후 5시 콘서트홀에서 세르게이바바얀 리사이틀, 마지막으로 오후 9시 블랙박스에서 이희문프로젝트 '날'이 공연합니다. 4월 3일에는 7시에 로열 노던신포니아 9시 30분에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친구들이 공연하고 다음날 4월 4일 7시에 로열 노던 신포니아와 9시 30분에 미셸 판 데르비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4월 5일 7시에 부산시립교향악단과 9시 30분 미셸 판 데르이가, 4월 6일 7시에 앙상블 모데른 with 김선욱이, 9시 30분에 세르게이 말로프 리사이틀이 공연됩니다. 4월 7일 7시에 레오니다스 카바코스와 김선욱공연이, 9시 30분에 일 자르디노 아르모니코가 예정되어 있고 4월 8일 토요일에는 3시에 일자르디노 아르모니코 공연이 5시에 온드레이 라다멜이 7시에는 마티아스 괴르네와 세르게이 바바얀이 공연합니다. 대단원의 마지막날에는 오전 11시에 온드레이 아다멕과 오후 3시 통영페스티벌 오케스트라 공연을 마지막으로 모든 축제가 내년을 기약하며 끝이 나게 됩니다.

 

윤이상

통영을 대표하는 두 인물은 토지로 유명한 박경리 님과 작곡가 윤이상 님입니다. 그중에서도 오늘은 작곡가 윤이상선생님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출생은 1917년 9월 17일에 출생하여 1995년 11월 3일에 사망하였습니다. 베를린 국립음악대학을 수료하고 1977년부터 10년간 독일 베를린 예술대학교에서 작곡과 교수로 재임하고 1955년에 한국예술평론가 협의회 선정 올해 최우수예술인 공로 부분과 같은 해 독일문화원 주최 괴테 메달을 수상한 경력이 있습니다. 윤이상 님은 다양한 노래와 동요, 교가등을 작곡하며 그 시대를 앞서가는 예술인이었지만 개인적인 인생사는 참 불우했습니다. 1967년에 정치적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고국땅을 벗어나 독일로 건너가야 했고 그 이후로 그리운 고국의 땅을 밟지 못하고 타국인 독일에서 죽음을 맞이했습니다. 그의 유해도 한참이 지난 2018년 통영국제 음악당 부지 안에 안장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1994년에 독일 베를린에 위치한 윤이상선생님의 자택에 한 동양인이 찾아와 자신의 그리운 고향인 통영에서 보낸 멸치상자를 받아 들고 울먹이던 노음악가 일화는 너무나도 유명합니다. 마지막까지 통영 앞바다사진을 벽한 켠에 붙여놓았던 그리움을 감히 우리가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요? 그에게 어머니와도 같던 고향이었던 통영에 이제는 세계의 이름난 음악가들을 '통영국제음악제'라는 이름으로 이 작은 마을 통영으로 오게 불러들이고 있으며, 그의 이름을 딴 콩쿠르로 우리나라의 능력 있는 음악가가 해마다 탄생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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