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과 5월의 문턱에 이천 도자기 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역사적 배경과 특징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지도록 하겠습니다.
이천도자기축제
오는 2023년 4월 26일 수요일부터 5월 7일 일요일까지 12일간 이천도자기 예술마을과 사기막골 도예촌, 회랑마을에서 사부작 1길에 이르는 750m 도로구간에서 이천도자기축제가 분산되어 열린다고 합니다. 올해는 `삼시세끼의 품격 이천 세라믹스`를 슬로건을 내세우며 행사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축제는 4월 26일부터 시작되지만 개막식은 4월 28일 오후 5시 30분에 시작된다고 합니다. 초대가수로는 십 센티, 다이내믹듀오가 출연해 축제의 흥을 한껏 높일 예정입니다. 물레체험, 흙빚기, 드론축구등 20여 종의 체험 등 튤립 포토존도 있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전시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 공연프로그램등 다양하게 준비하여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전시프로그램으로는 전시zone에서 테이블웨어 전, 포토존, 한국세라믹기술원에서 3차원 스캐닝과 맞춤형 도자기 제작을 시연하고 첨단세라믹 시제품을 전시하는 디지털기술유합체험관, 명춤도자명장전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체험프로그램으로는 꽃과 도자기의 소개팅, 내가 그린 내 컵, 예쁜 컵에 담아요, 버스킹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공연프로그램으로는 마임마임쇼와 콘서트, 전국사진촬영대회, 이천세계문화축제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해 준다고 합니다. 3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 셔틀버스도 운행이 된다고 합니다. 정차하는 구간을 잘 알아보고 버스를 이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역사적 배경
이천은 예로부터 도자기가 만들어져왔습니다. 그 사실을 뒷받침할 근거로는 효양산과 장동리, 설봉산성 등에서 출토된 유물로 확인이 가능합니다. 이곳에서 대형 항아리, 옹기, 연대가 아주 오래된 무문토기, 선사시대의 토기 파편과 삼국시대의 각 나라의 기와와 토기파편이 출토되었습니다. 이로써 적어도 청동기시대 때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도자기가 제작되었음을 명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근현대적의미의 이천도자기는 칠기가마와 연관이 잇습니다. 청자, 분청, 백자들이 발전과 쇠퇴를 하면서 이천시 신둔면 수광리 일대에든 칠기라는 생활도자리를 제작하는 가마가 2곳이 있어 도자기 제작의 맥을 잇고 있었습니다. 1955년에 한국조형문화연구소와 1956년에 한국미술품연구소에서 고령청자, 조선백자등의 재현을 위해 설립되었으나 재정난으로 문을 닫게 되면서 두 연구소에서 일했던 도공들이 이천으로 옮기게 되면서 활기를 띠기 시작했었습니다. 그러나 다양하고 새로운 재질의 식기가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한두 군데의 가마만 남게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1965년 한일협정이 체결되면서 일본인들이 한국으로 방문이 자유로워지면서 전통도자기 수요가 증가하게 되며 다시 호황을 누리기도 했습니다. 이후 이천은 우리나라 전통 도자기의 주요 생산지로 자리매김을 하게 되었고 이천도자기 축제를 활성화시킴으로써 도자기문화의 역사와 우수성을 알리고 있습니다.
특징
소박하고 정갈한 느낌의 조선백자와 신비로운 푸른 빛깔에 우아한 선의 멋을 가진 고려청자 등은 우리 민족의 뛰어난 예술성을 대변하는 자랑스러운 우리 민족 문화 유산입니다. 근래에 와서 이천의 특산물로 첫 번째로 손꼽히는 이천도자기입니다. 300여 개의 도자기 가마가 있는 신둔면 일대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도예촌으로 유명합니다. 이와 같이 이름날 수 있었던 것은 도자기를 만드는데 필요한 흙과 도자기를 구울 때 필요한 장작을 쉽게 구할 수 있는 외적인 조건이 있을 것입니다. 거기에 전통 도자기를 재현해 낸 도공들의 끊임없는 노력의 장인정신이 있어 가능할 수 있었습니다. 유근형, 지순택 같은 분들이 이천에 자리를 잡고 있으면서 많은 도공들이 모여들었습니다. 도자기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창작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현대에 이르러서는 청자, 분청, 백자의 관상용 전통도자기뿐 아니라 현대적인 감각의 여러 생활도자기도 많이 생산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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