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21주년을 맞이한 부여서동연꽃축제가 열린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 연못인 궁남지에서 만나는 7월의 갖가지 연꽃과 사랑을 주제로 열리는 축제에 대하여 일정소개와 행사 및 프로그램소개와 더불어 궁남지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 - 일정소개
- 주제 : 연꽃 화원에서 피어난 사랑 이야기
- 기간 : 2023. 7. 13 (목) ~ 7. 16(일) [4일간]
( ※ 야간경관 및 편의 시설운영 : 6월 30일 ~ 7월 31일 )
- 장소 : 서동공원(궁남지)일원
백제 무왕 당시 궁 남쪽에 연못을 팠다는 삼국사기의 기록에 남겨진 궁남지는 백제의 별궁 연못으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연못입니다.
이곳은 서동 탄생설화와 함께 백제의 서동과 신라의 선화공주의 국경을 초월한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전해 내려 오는 로맨틱한 장소로 알려져 많은 연인들이 찾는 장소이기도 합니다.
7월이면 수많은 종류의 연꽃이 활짝 피어나 각양각생의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며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궁남지 연꽃과 함께 하며 그동안 달려온 우리의 지친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순간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에서 연꽃화원에 피어난 사랑 이야기를 간직한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야간경관과 다양한 공연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낮에는 10만여평의 드넓은 연지에 피어난 천만송의 연꽃과 함께 지역예술인의 수준 높은 공연과 다채로운 이벤트와 체험을 즐길 수 있고, 밤에는 여섯 가지 테마의 연꽃 정원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환상적인 빛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궁남지 빛의 향연 점등퍼포먼스 운영은 2023년 6월 30일 금요일부터 7월 31일 월요일까지 한 달간 야간개장 운영됨을 알립니다.
부여서동연꽃축제 - 행사 및 프로그램
부여서동연꽃축제는 7월 13일 목요일 특설무대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축제의 장이 열립니다. 다양한 공연과 체험, 경연, 전시 및 이벤트와 먹거리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7월 16일 일요일에 특설무대에서 제21회 부여서동연꽃 축제의 하이라이트 영상을 상영하면서 축제를 마감합니다.
- 군남지 판타지
궁남지 수상무대에서 펼쳐지는 무와의 사랑, 전설, 연꽃을 주제로 한 수상뮤지컬 공연.
물 위에서 연기하는 시각적 연출로 와이어액션과 레이저등의 특수효과로 역동적인 퍼포먼스공연을 선사합니다.
-야간 퍼레이드
- 서동선화 별빛 퍼레이드
서동선화를 중심으로 경쾌한 음악과 함께 7월 14일, 15일 오후 8시부터 40분간 전식의상을 착용한 공연자들의 퍼레이드를 볼 수 있습니다. ( 보건소 → 터미널 → 군청 → 궁남사거리 → 동문주차장 )
- 궁남지 빛의 향연
서동공원일원에서 동적인 파노라마 연출LED 및 조명을 활용하여 주요 동선과 포룡정 주변에 경관 조성.
홀로그램쇼와 테마별 감성, 사랑포토존 설치.
- Louts 별밤 드론 아트
드론의 라이트, 불꽃으로 서동선화의 사랑, 연꽃을 형상화하여 보여줄 예정
축제기간 동안 오후 9시 50분부터 10분간 궁남지 일원에서 감상할 수 있다.
-오늘은 궁남지
폐막식날 준비된 트롯공연
부여서동연꽃축제 - 궁남지
삼국사기에 백제 무왕 35년에 궁의 남쪽에 못을 파 20여리 밖에서 물을 끌어다가 채우고, 주위에 버드나무를 심었으며, 못 가운데는 섬을 만들었는데 방장선산을 상징한 것”이라는 기록이 있다. 이로 보아 이 연못은 백제 무왕 때 만든 궁의 정원이었음을 알 수 있다.
연못의 동쪽 언덕에서 백제 때의 기단석과 초석, 기와조각, 그릇조각 등이 출토되어 근처에 이궁이 있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궁남지는 백제 무왕의 출생설화와도 연관이 있다.
삼국유사에 의하면 무왕의 어머니가 과부가 되어 서울 남쪽 못주변에 집을 짓고 살고 있었는데 못가에서 홀로 살다 용과 통하여 아들을 얻었다. 그 아이가 신라 진평왕의 셋째 딸인 선화공주와 결혼한 서동이며, 아들이 없던 법왕의 뒤를 이은 무왕이 바로 이 서동이라는 것이다. 이러한 설화는 이곳이 별궁터였고 궁남지가 백제 왕과 깊은 관계가 있는 별궁의 연못이었음을 추측하게 한다.
현재 경주에 있는 신라의 인공호수인 월지(안압지)보다 40여년 먼저 만들었으며, 신라 안압지 조경 역시 궁남지로 대표되는 백제식 조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부여 연꽃 축제 미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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